7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집값 상승 멈췄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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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지난 몇 달간 무섭게 오르던 아파트값이 최근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특히 강남권과 한강 벨트처럼 대표적인 인기 지역에서마저 오름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발표된 이후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느낌이 강하네요. 실제로 6월 말 발표된 6·27 대책 이후로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고,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강남도 예외 없다, 눈치 보는 시장 분위기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는 그동안 집값 상승의 중심축이었죠. 그런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어요. 특히 강남구는 0.15%에서 0.14%로, 서초구는 0.32%에서 0.28%로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용산, 성동, 마포 등도 상승세가 둔화되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어요. 다만 송파구는 0.43%로 소폭 상승폭이 확대되긴 했지만, 대책 전 0.88%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지금이 좋은 타이밍인지 확신이 서지 않으니, 눈치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방도 예외 아니다, 양극화 더 심해져 수도권과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상승세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에 그쳤고, 지방은 오히려 하락폭이 커졌어요. 세종처럼 지역에 따라 상승과 보합이 엇갈리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죠. 소비자심리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는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꺾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전세 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고, 지방은 보합 혹은 하락 흐름을 보이는 중입니다. 지역별로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어, 일괄적인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지금은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대세 하락일까? 아직은 판단 이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하락장의 시작인지 궁금해하지만, 아직 그렇게 단정 짓...

미국 OBBB 법안, 배터리 협력의 판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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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망 규제 강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OBBB 법안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가오는 부분은 단연 '금지외국기관(PFE)'의 신설이다. 이 규정은 중국을 비롯한 특정국과 연결된 기업이 미국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장치다.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 조치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선 당장의 부담은 있지만, 오히려 중국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기술력과 신뢰를 무기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절호의 기회다. 이민과 비자 전략도 함께 준비해야 이날 설명회에서는 법안 외에도 미국 비자 문제에 대한 실무 전략도 논의됐다. 최근 들어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비자 발급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외교부가 추진 중인 '한국동반자법'은 고무적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우리 전문 인력이 미국에 보다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결국 법과 제도, 공급망, 인력 등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만 우리가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다. 이제는 단순히 기술만이 아닌, 제도와 전략까지 포괄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한 시대다. 한미 협력, 더 큰 미래를 위해 배터리 산업은 이제 단순한 산업을 넘어, 기술과 안보, 경제 전반을 좌우하는 전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OBBB 법안은 분명 한계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기업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책 대응, 인력 확보까지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야 한다. 한미 간의 협력이 더욱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 큰 시장과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적자 딛고 대반전 이룬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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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선 대표의 리더십, 위기를 기회로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시기, 하나투어는 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 속에서도 송미선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죠. 오히려 모든 부동산을 처분하고, 수익성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본업인 여행으로 다시 중심을 잡았습니다. F&B, 면세점, 문화사업까지 멈추고 나니 오히려 길이 보였다는 송 대표. 이렇게 하나하나 '정리'하며 준비한 결과, 결국 코로나 이후 하나투어는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런 리더십이 진짜 위기 속에서 빛나는 것 아닐까요? SNS 한방 프로젝트, 그게 진짜 터졌다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가 돌아올 것을 예견한 송미선 대표는 SNS에 집중합니다. 요즘엔 MZ세대만 SNS를 쓰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50대 이상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죠. 그래서 타깃을 세분화해 각 세대별로 통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특히 2022년에 시작한 '한방 프로젝트'는 대히트를 기록합니다. "다시 태어나면 OOO로 태어나야지" 캠페인 하나로 조회수 653만 회를 넘기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죠. 단순 광고가 아니라 공감과 재미를 담은 콘텐츠가 먹힌 겁니다. 여행 트렌드 읽고 상품도 달라졌다 기존의 패키지여행은 자유도가 낮아 젊은 세대에게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죠. 하나투어는 이 점을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밍글링 투어' 같은 새로운 여행 상품은 자유여행의 유연함과 패키지의 편리함을 결합한 형태로 2030세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와인 투어, 스카이다이빙 여행처럼 취향이 뚜렷한 사람들을 위한 상품도 속속 출시 중이고요. 반면 40~50대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묶어 여행하고 싶다는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객 맞춤형 상품을 내놓으며 하나투어는 다시 시장의 중심에 서고 있죠. 하나투어...

이재용 사법 족쇄 해제…삼성 경영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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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만에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대법원의 최종 무죄 확정 판결로 인해 이제는 등기이사 재선임과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 등 ‘뉴삼성’ 구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 경영에 제약이 있던 만큼, 이번 판결은 단순한 법적 결론을 넘어 삼성 경영구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전환점이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둘러싼 시세 조종과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무죄가 확정되면서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오랜 논란이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이 회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경영 활동에 다시 나설 기반을 마련하게 됐고, 경영 공백을 메우는 차원의 메시지 또한 곧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과 컨트롤타워 재편 이 회장은 2019년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이후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빠져 있었다.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이사회에 이름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사법 리스크 해소로 내년 3월 주총 전 복귀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등기이사로 복귀하면 삼성의 주요 사업 결정을 보다 직접적으로 주도할 수 있게 되며, 책임경영 강화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그룹 컨트롤타워의 복원 여부다. 과거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전자, 금융, EPC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구조를 다시 통합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삼성 준법감시위가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그룹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전략 조직의 부재는 삼성처럼 매출 450조, 시가총액 500조에 달하는 초대형 그룹에겐 구조적인 한계로 작용해왔다. AI·바이오 중심 대형 M&A와 신사업 확대 이 회장은 사법 리스크 해소 직후에도 미국 출장길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짧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반등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로봇, 오디오, 냉난방공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주가동향] 엘앤에프 주가 급등…북미 LFP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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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과 손잡은 엘앤에프, 테슬라 의존도에서 벗어나다 엘앤에프가 SK온과 손잡고 북미 LFP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13% 넘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테슬라 의존도 높은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는 구조 전환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납품 계약이 아니라 중장기 양극재 공급 파트너십이다. 엘앤에프는 대구 국가산단 부지에 연간 6만 톤 규모의 LFP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는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북미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분위기가 강해 비중국산 소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미 SK온 외에도 2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엘앤에프는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번 진출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입지 확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북미 LFP 시장 겨냥한 생산 인프라 구축 엘앤에프의 북미 공략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현지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전략이다. 확보된 대구 국가산단 부지에 LFP 양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수요 대응을 넘어 중장기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맞춘 행보다. SK온과의 협약은 향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시사하며, 다른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사들과도 MOU를 체결해 최소 2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ESS용 배터리로 LFP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가격경쟁력과 효율을 갖춘 LFP가 각광받는 가운데, 엘앤에프는 양산 준비와 고객 확보 속도 면에서 타사보다 앞서 있다. 생산 인프라와 공급 계약이 맞물리며, 엘앤에프는 북미 ESS 시장 내 핵심 공급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체계적인 전략은 엘앤에프의 실적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시장 신뢰도...